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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소식

동짓달 뜻, 동짓날 놀이, 동짓날 팥죽을 먹는 이유 정리

by 0927원이 2022. 10. 14.

추운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단어가 있으니 파보 동짓날, 동짓달이라고 말하는 동지 아닐까요? 오늘은 동짓날에 대해 아래와 같은 사항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 동짓달 뜻
  • 동짓날 팥죽을 먹는 이유
  • 동짓날 놀이


1. 동짓달 뜻

동짓달, 동짓날이라고 하는 이 표현의 정확한 유래는 24절기 중 하나인 '동지'입니다. 동지는 과거 음력으로 계절을 24개의 절기로 나눌 때 22번째에 해당되는 절기이며, 보다 전문적인 용어로 표현하자면 태양의 황경이 270도 각도를 만날 때입니다.

 

동짓날은 일반적으로 음력 기준 11월이며, 대설(큰 눈이 내리는 날)과 소한 사이에 위치하여 매년 양력 기준 약 12월 21일~22일 사이입니다. 동짓날이 되면 우리나라 기준 태양의 높이가 낮아져 일 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반대로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이 됩니다. 

동짓날 일출과 일몰 시간

동짓날이 되면 날이 짧아집니다. 이 시기 서울 기준 일반적인 일출 시간은 오전 7시 43분가량으로 거의 8시가 되어야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오후 5시 17분가량만 되어도 해가 지기에 낮의 길이가 고작 9시간 30분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루 24시간 기준 해 뜬 시간이 10시간도 되지 않으니 확실히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것이 느껴지겠죠? 물론, 이 시기 남반구는 낮의 시간이 일 년 중 가장 길게 됩니다. 

 

2. 동짓날 팥죽을 먹는 이유

우리나라는 흔히 동짓날이 되면 팥죽을 먹어야 한다는 전통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동짓날에 먹는 팥죽은 그 해 추수한 붉은 콩팥으로 죽을 쑤고, 안에 동글동글한 새알심을 같이 넣어 먹었을 때 씹는 맛이 있습니다. 붉은빛을 띠는 팥죽은 민간 신앙에서는 액운과 나쁜 잡귀를 물리친다고 하여 추운 겨우내 액운을 물리치는 효과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꼭 동지가 아니더라도 우리 조상들은 이사를 가거나 초상, 기일을 맞이할 때 동지 팥죽을 쑤어 먹었다. 하지만 대표적으로 동짓날 팥죽이 상징성을 갖게 되어 '동지팥죽'이라는 단어까지 생기게 되었습니다. 

 

3. 동짓날 놀이 (풍등놀이)

동짓날에 우리 민족은 고유의 민속놀이도 있으니 대표적인 것이 풍등놀이입니다. 특히 풍등놀이는 경상남도에서 많이 보이던 문화로, 풍등 혹은 등 싸움이라고도 불립니다.

 

매 년 동짓달이 다가오면 아이들은 자신들이 다니던 서당 별로 그룹을 나누게 됩니다. 각 서당의 아이들은 풍등에 자신들이 속한 서당의 이름을 쓰고 그룹마다 2~3개의 풍등을 가져가 시합을 겨뤘다고 합니다. 지금은 풍등을 가지고 하는 시합은 사라졌지만, 풍등이라는 고유 놀이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이렇게 동짓날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알아봤는데요,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